2014년 9월 16일 화요일

야간비행

야간비행




줄거리
서울대 진학을 목표한 성적 1등급 우등생 용주(곽시양 분), 학교 내 폭력서클의 우두머리가 된 일진짱 기웅(이재준 분). 중학교 시절부터 절친했던 두 친구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서로 엇갈린 학창시절을 보내게 된다. 함께 중학교를 다닌 기택이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자, 기택을 감싸고 여전히 가까이 지내는 용주와 달리 기웅은 이들을 지켜보기만 한다.

한편, 홀로 용주를 키우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용주의 엄마,
직장에서 해고되고 복직을 위해 싸우고 있는 기웅의 아빠,
친구가 성적보다 중요하냐며 다그치는 학교 선생님까지
세상의 잣대와 어른들의 시선은 더욱 어둡기만 하다.

집도, 학교도, 친구 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 더없이 외로운 용주는
어릴 적 친구였던 기웅에게 다시 한번 손을 내밀게 된다.



제작노트
[About MOVIE 1]

이송희일 감독의 가장 대중적이고 새로운 작품의 탄생!
<후회하지 않아>, <백야>에 이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세 번째 공식초청작 <야간비행>!

이송희일 감독은 김남길, 이영훈 주연의 영화 <후회하지 않아>(2006)를 시작으로 ‘종로 묻지마 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백야>(2013) 그리고 오는 8월 28일 개봉 예정인 <야간비행>까지 총 3편의 작품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명실공히 ‘베를린이 사랑한 감독’이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의 작품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해외 언론들은 “매력적이고, 야심적이고, 충격적인 <야간비행>은 예기치 않은 특별한 선물과 같다!”(HeyUGuys), “<야간비행>은 우리들이 속해 있는 사회와 관계없이 사회와 청춘들이 짊어지는 압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매우 멋진 영화다!”(ATK magazine), “부드러운 터치와 감성적인 울림! 이송희일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감성적이고 섬세한 감독이다!”(Modern Korean Cinema), “<야간비행>은 자신감 있는 연출과 탁월한 연기, 넓은 사회 속 복잡한 관계를 섬세하게 포착해내어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드는 영화다!”(What Eleanor Saw)라는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송희일 감독이 그동안 선보였던 선이 곱고, 독특한 멜로영화 대신 역대 가장 새롭고 가장 대중적인 작품인 <야간비행>은 어른들로 인해 아파하는 외로운 10대들의 모습을 그렸다. 영화를 접한 다수의 해외 언론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억압된 학교구조와 학원폭력이 영화의 소재로 등장하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피력하기도 했다.

이송희일 감독의 시선을 뺏은 단 하나의 영상!
‘자살 7시간 전, CCTV속 고교생의 모습’이 <야간비행>의 모티브!

1998년, 대구의 한 고등학생이 자살 직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고개를 파묻고 눈물을 흘리는 CCTV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송희일 감독은 우연히 이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아, 작업 중이던 초기 시나리오를 감성멜로에서 10대 소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토리로 시나리오를 전면 수정했다. 당시 감독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포기해야 했던 소년의 마지막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야간비행> 속 주인공들의 나이가 CCTV영상 속 소년과 비슷한 만큼 <야간비행>은 지금 10대들이 겪고 있는 내면의 깊은 고민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어 영화의 사실감을 더욱 높였다. 때문에 영화의 모티브가 된 CCTV 속 고등학생의 외롭고 쓸쓸한 뒷모습은 영화 <야간비행>의 주인공들에게 잘 녹아있다. 극중 용주는 겉보기에는 착하고 평범한 모범생이지만 내면 속 외로움을 간직한 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학생이다. 기웅은 힘든 집안 환경 때문에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상처 받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닫고 힘겹게 살아가는 문제아 학생이다. 주인공 캐릭터에서 알 수 있듯 지금의 학교라는 세상에서는 모범생도, 문제아도 견뎌내기란 힘든 것이라고 감독은 말하며 그들을 위로하고 있다.



[About MOVIE 2]

대한민국의 어른들이 만든 괴물 같은 학교와 세상, 그들은 이렇게 살고 있다!
입시지옥 속 우등생도 문제아도 모두 외로운, 그들만의 세상보기!

영화 <야간비행>은 답답한 학교생활을 묵묵히 견딜 수밖에 없는 고등학교 2학년 남고를 배경으로 한다. <야간비행>은 그들의 외롭고 쓸쓸한 뒷모습을 조명한다.
극중 용주는 자유분방한 싱글맘에게 자라 자신을 따뜻하게 챙겨주지 않는 엄마 때문에 쓸쓸함을 느낀다. 학교에서는 왕따인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친구보다는 성적과 경쟁만을 요구하는 학교와 세상에 또 한번 외로움을 느낀다.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지 못하는 용주는 착한 모범생으로 사회 속에 편입되어 살아간다.
또 다른 주인공인 기웅 역시 학교에서는 싸움으로 일진이 되어 친구들과 어울리지만 해고노동자로 집을 나간 아버지를 찾아 떠돌고 힘든 집안환경에 저녁에는 아르바이트까지 해야 하는 위태로운 10대다. 두 주인공 각각 모범생 또는 문제학생이어도 힘든 현실을 감당하고 견디기에 아직은 어린 10대. 영화 <야간비행>은 단순히 학생들의 철없는 반항과 현실을 다루는 학원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그들이 직면한 외로움을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더 이상 우리의 10대들을 외롭게 하지 말자는 어른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의 10대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송희일 감독의 섬세한 감성과 감각적인 연출력은 이송희일 감독이 전하는 따스한 위로의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2014년엔 이들을 주목하라! 신인배우 곽시양, 이재준!
김남길, 이영훈, 진이한, 한주완, 이이경에 이은 또 다른 기대주의 탄생 예감!

매 작품마다 탁월한 심미안으로 신인발굴의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독립영화계의 대표감독 이송희일. 그의 작품을 거친 <후회하지 않아>(2006)의 김남길, 이영훈, <탈주>(2010)의 진이한, <지난 여름, 갑자기>(2012)의 한주완, <백야>(2012)의 이이경 등의 배우를 기억한다면 올해의 작품에는 과연 어떤 배우가 나올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 모두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로 ‘이송희일 감독이 선택한 배우는 뜬다’는 말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명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간비행>을 통해 이송희일 감독이 선택한 배우는 바로 곽시양, 이재준이다. 두 명 모두 모델 출신 신인배우로 출중한 외모까지 겸비한 이들은 2014년 하반기를 대표할만한 차세대 주자로 주목할 만하다. 187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귀여운 입매에서 떠오른 미소가 매력적인 곽시양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밝은 모습과 성품으로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1등급 모범생 용주를 연기하여 부드러운 미소를 스크린에 가득 담았고, 188센티미터의 키에 작은 얼굴, 강렬한 눈빛이 매력적인 이재준은 자신의 상처를 숨기기 위해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으며 자신을 위로해주는 어릴적 친구 용주마저 멀리하는 기웅을 연기하여 거칠고 아픔이 많은 10대 소년을 연기했다.



[Production Note 1]

이송희일 감독에게 영화 <야간비행>을 질문하다!

Q1. 영화 <야간비행>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A1. 오래 전부터 준비한 시나리오였다. 두 고등학생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잠시 서랍에 넣어두었다가 재작년에 대구에서 자살했던 고등학생이 엘리베이터에 앉아서 울던 사진을 본 후에, 다시 꺼내게 되었다. 기존의 이야기에 학교 폭력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싶어서 시나리오를 좀더 확대해서 수정했다.

Q2. <후회하지 않아>김남길, 이영훈 <지난여름, 갑자기>한주완, <백야>이이경 등 신인배우를 캐스팅 해서 잘된 경우가 많았다. <야간비행> 두 신인배우 곽시양, 이재준과의 작업은 어땠는지?
A2. 한국에서는 유명배우가 저예산 영화에 출연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신인 배우 선택은 차선책이지만, 신인 발굴 과정이 재미있기도 하다. 신인배우이다 보니까 나는 현장에서 연기선생님일 경우가 많다. 곽시양, 이재준을 가끔 혼내기도 하고 가끔 다독거리기도 하면서, 그들의 연기를 하나씩 잡아나갔다.

Q3. 영화를 보면, 촬영지, 조명, 색감 등 영상에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진다.
A3. 영화는 빛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밤 촬영에는 항상 분무기를 직접 들고 다니는데, 나뭇잎, 풀잎에 물을 뿌리고 닦고, 또 바닥에 물을 뿌리면서 사물이 반짝거리는 장면을 찍어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Q4. 사회적 메시지는 강한데 예쁜 화면이 많이 담겨있다. 무거운 메시지에 예쁜 화면은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는데, 촬영하면서 어떻게 표현을 했는가?
A4.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거리 띄우기란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구질구질한 삶을 굳이 현미경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세상은 아프지만, 사람의 외로움을 넓은 화각으로 담아내려고 노력했지, 예쁘게 찍으려고 노력하진 않았다.

Q5. 영화 <야간비행>을 보는 관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5. 한국사회가 마냥 행복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많은 문제가 있는데, 특히 학교 안에서의 모순들이 확대 되면 결국 사회까지 뻗어나간다. 힘들수록 서로 다독여주고 연대하는 게 우리가 견뎌낼 수 있는 소중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기분과 감정을 담아서 작업을 했고, 관객도 동참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roduction Note 2]

이송희일 감독의 신인배우 특훈(?) 방법!
연기지도 할 때는 호랑이 선생님, 쉬는 시간에는 배드민턴으로 몸풀기!

영화 <야간비행>의 촬영은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실제로 20대인 두 배우는 오랜만에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서로 스스럼 없이 장난과 농담을 주고 받으며 촬영 초반부터 어느 팀보다 빠른 팀워크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쉬는 시간에는 배우들과 틈틈이 배드민턴을 치며 온 몸으로 유대관계를 돈독히 쌓았다고. 어렸을 적 꿈이 테니스 선수였을 만큼 구기종목을 좋아하는 이송희일 감독은 프리프로덕션 기간부터 단합을 위해 연출팀과 배드민턴을 치고 이후 배우들과도 함께 했다. 특히 운동을 같이 하면 배우들의 성격파악도 쉽게 할 수 있어서 촬영 시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이송희일 감독의 독특한 특훈(?) 덕분에 연기의 첫발을 내딛은 신인배우들은 당당히 해외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분위기 있는 빛 줄기 하나…
알고 보니 이송희일 감독의 단골 소품인 물 스프레이?

평소 뛰어난 미적 감각을 지닌 이송희일 감독답게 그의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은 기존의 한국독립영화에서 한 단계 진일보해 <야간비행>만의 아름답고 감각적인 영상을 탄생시켰다. 영화 속 분위기는 주로 용주와 기웅의 외로움을 대변하는 듯한 아름다운 석양과 차분한 밤 분위기로 형성된다. 평소 “영화는 빛의 예술이다”라는 신념으로 작업에 임하는 이송희일 감독은 실제로 촬영장에 나설 때마다 항상 개인용 분무기를 챙긴다. 이 분무기는 특히 야간 촬영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게 되는데, 이송희일 감독은 이것으로 카메라에 담기는 모든 그림인 나뭇잎, 풀잎에 직접 물을 뿌리고 닦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들이 서있는 마른 바닥에 물을 뿌리며 서정적인 미쟝센을 완성시켜냈다. 이송희일 감독은 영화 속 등장하는 사물들의 반짝임은 곧 관객들에게 영화 그 너머의 많은 것들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에, 빛이 만들어내는 우연과 반복의 느낌들을 민첩하게 포착하려 항상 노력하고 고민한다며 자신의 영화에서 ‘빛’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감독 및 배우
이름 : 이송희일


이름 : 곽시양


이름 : 이재준


이름 : 최준하


이름 : 김창환


이름 : 이익준



예고 및 관련 동영상
메인 예고편


30초 예고편


언론 VIP 시사회 영상


10대 파이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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