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8일 금요일

피해자들

피해자들




줄거리
가인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가인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아픈 상처일 뿐 가족으로서의 애틋함은 없다. 다음 날, 아버지가 운영하던 열쇠가게에서 한 사내를 만난다. 그는 고향에 내려와 금속 공예를 하고 있는 도경. 그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이 곳에 내려와 조용히 지내고 있다고 했다. 묘한 호기심에 끌려 작업실까지 찾아 간 가인은 도경에게 작은 팔찌를 하나 선물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여자의 희미한 비명 소리를 듣고 다가가는 순간 가인이 공격을 받으며 정신을 잃고 만다. 시간이 흘러 희미한 백열등만 비추고 있는 지하실. 가인이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팔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고, 입에는 테이프가 붙어 있다. 홀로 남겨져 공포에 떨고 있는 그때 한 사내가 다가 온다. 그는 바로 도경이다.

누가 이들을 이 곳으로 이끌었을까? 이들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제작노트
[ABOUT MOVIE]
인간의 내면에 숨겨진 뒤틀린 분노와
잔혹한 핏빛 복수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피해자들>은 자신이 안고 있는 트라우마의 고통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주인공 가인과 도경 모두 어릴 적 부모로부터 받은 충격과 상처로 인해 뒤틀린 분노를 안고 살아가면서 선보다는 악에 가까운 인물로 등장한다. 하지만 다른 듯 닮은 두 남녀가 만나 운명처럼 서로를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선과 악의 경계는 모호해지기 시작한다. 영화 <피해자들>을 연출한 노진수 감독은 “인간이 가진 양면성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누구나 선한 의도로 악한 행동을 하며, 또 악한 의도로 선한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라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가진 두 인물이 각자 어떤 방식으로 삶을 극복하려 애쓰는가에 주목하고자 한다. 단지 과거의 특정한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곡된 방식으로 스스로의 삶을 극복하려는 주인공들의 내면을 통해 ‘인간의 본질’을 찾게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라고 말해 영화 <피해자들>의 제목이 갖고 있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감독 및 배우
이름 : 노진수


이름 : 류태준


이름 : 장은아


이름 : 이상훈


이름 : 연송하


이름 : 이무생



예고 및 관련 동영상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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